이르면 올 연말까지 오산천 하류 맑음터공원에 텐트 50면, 캐라반 10동 규모의 캠핑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년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에 맑음터공원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비 포함 10억원을 투자해 맑음터공원 부지에 텐트 50면, 캐라반 10동과 각종 편의·부대시설 등을 갖춘 가족단위 힐링캠핑장이 조성된다.
‘오산 맑음터공원’은 비위생 매립지에 흙을 쌓고, 지하에 하수처리 시설 설치 후 상부에 흙을 돋우어 조성한 환경친화적 생태공원이다.
공원에는 오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방문객까지 포함 매년 약 17만여명이 방문하고, 체험학습·물놀이·미니동물원 등 가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 캠핑장이 조성되면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더불어 오산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에는 캠핑장이 한 곳도 없어 캠핑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타지역으로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타지역 캠핑장과 차별화된 오산시만의 특성을 갖춘 멋진 캠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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