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백승호군, KBS 도전 골든벨서 최후의 1인 등극
파주 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는 백승호군(17)이 고교생들의 지적 실력을 겨루는 ‘KBS 도전 골든벨’에서 영예의 골든벨을 울렸다고 2일 밝혔다.
운정고 측에 따르면 백 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10분께 방영된 KBS1TV 프로그램 KBS 도전 골든벨에서 마지막 최후의 1인자리에 올라 제106대 골든 벨러가 됐다. 파주지역에서 골든 벨러가 탄생한 것은 지난 2004년 11월 문산여고 3학년이던 지관순양에 이어 백 군이 두 번째다.
백 군은 지난해 12월 학교 자체 예선을 통과, 함께 선발된 100명의 학생과 함께 파주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주관식 퀴즈 와 자연과학·사회·문화·역사·정치·인문·예술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난이도 있는 문제를 시원한 해답으로 명쾌하게 통과, 재학생과 학부모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26번 문항에서 난관을 맞은 백 군을 비롯한 4명의 도전자들은 우제정 교장의 배드민턴 셔틀콕 넣기 찬스에 힘입어 전원 부활의 기회를 얻는 등 현명하게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기타동아리, 올댓재즈팀 공연 및 뮤지컬 공연 등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백 군은 “전체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1학년으로서는 풀기 쉽지 않았으나, 평소 관심 있던 지역의 역사 등을 꾸준히 접했던 것이 퀴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교장은 “이번 골든벨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 군 등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영상을 통해 전하는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운정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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