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열풍’ 軍… 글짓기 대회 수상 휩쓸어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10명 양평 주관 대회서 최우수상 등

▲ 글짓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성민 병장(왼쪽)과 박재용 일병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전부대 제공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 산하 백호대대 장병이 최근 양평군 주관으로 열린 글짓기대회에 뛰어난 글솜씨를 보여 최우수상 등 각종 부문에서 대거 수상, 눈길을 끌고 있다.

백호부대 장병들은 최근 양평군이 주관한 ‘미지산 글짓기 대회’에서 박재용 일병(독후감 부문), 임성민 병장(소설 부문) 등 2명이 최우수상을, 오창석 상병과 사윤동 일병이 독후감 부문 우수상을, 허지욱 일병이 시 부문 우수상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이민석 일병, 김하빈·김종윤 상병 등 3명이 독후감 부문 장려상을, 권용찬 상병이 시 부문 장려상, 오창석 상병이 수필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재용 일병은 “분기마다 들어오는 진중문고와 격주로 방문하는 이동도서관 버스로 읽을거리가 많아졌다. 또한 대대 독서 공감운동과 이번 양평 글짓기 대회 같은 글쓰기 관련 행사도 생기며 부대에 책 읽는 문화가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호대대 대대장 정유석 중령은 “활발한 독서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가깝게 해 올바른 인성함양과 병영문화 혁신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대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장병을 대상으로 독서공감 캠페인을 펴고 매월 우수작 2편에 대해 대대장 표창과 포상을 주는 등 독서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또 양평군립도서관의 협조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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