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고양시 대곡역 출발 경의선 전철을 예전대로 문산역에서 출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코레일측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 6만여명이 작성한 서명부도 함께 제출된 탄원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낮 시간대 문산~서울역행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코레일은 지난해 12월27일 경의선 전철이 양평까지 연결되면서 문산역∼서울역 전철 운행횟수를 하루 왕복 50회에서 34회로 줄이고, 대신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 운행하던 16회를 고양 대곡역에서 갈아타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산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줄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시장은 “철도교통 불편에 대한 탄원서가 전달된 만큼 코레일은 파주시민 입장을 고려해 교통민원을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코레일은 전철이 양평까지 연결되면서 서울역∼양평역 구간 열차 운행을 늘리려 이 같이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며 “정밀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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