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친화력·경영능력 대항마 없어… 3선 예고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오산

오산농협조합장 선거에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기택 현 조합장(57)이 유일하다. 지역사회 여론도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투표로 무난한 3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오산토박이로 오산고를 거쳐 오산대학을 졸업한 뒤 1985년 오산농협에 입사해 2006년 경제상무로 퇴임할 때까지 20여 년을 농협에 근무한 농협 전문가다.

이후 2006년 1월 26일 치러진 12대 조합장선거에 단일 후보로 당선됐고 2010년 선거도 역시 단일후보로 당선돼 13대 조합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대인관계를 구축, 2009년 총자산 6천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에는7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재임 기간 초평지점과 세마역 지점을 개점하고 내삼미동에 도정공장을 신축했으며, 2006년에 이어 2008년과 2009년 자산건전성 부분 ‘클린뱅크’로 선정됐기도 했다.

또 2013년도 구조개선 우수농협으로 선정돼 농협중앙회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조합장은 2008년 자랑스러운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받았고 창립기념 농협중앙회장 공로상(1996)과 농산물유통사업 발전기여 농협중앙회장(2002) 상을 수상했다.

3선 도전에 대해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3선에 성공하면 “친절하고 튼튼한 농협, 다시 찾고 싶은 농협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선도복지농협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도 덧붙였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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