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등 제작사와 ‘악수’ 콘셉트 아트·일러스트레이션 분야 ‘판타지 아카데미’도 함께 열어
광명시가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오는 9월 광명동굴에서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및 판타지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한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지난 4일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및 최근 개봉한 ‘호빗’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을 방문해 리처드 테일러 회장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와 웨타워크숍은 지난해 열린 국제 판타지콘셉트 디자인공모전을 올해 국제 대회로 격상하고, 콘셉트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아마추어 분야도 콘셉트 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수상자에게는 웨타워크숍 1개월 인턴십 자격을 주고 해외 수상자에게는 국내한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9월4일까지이며, 심사 및 시상식은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내 설치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판타지 전문가 및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명동굴이 지향하는 미래 창조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한 판타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과정은 3~6개월간 콘셉트 디자인&스토리텔링, 인문학,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실무이며, 강사는 웨타워크숍에서 파견한 전문가와 국내 콘텐츠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번 양기대 시장의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공식 방문은 지난해 11월3일 제1회 광명동굴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광명동굴을 방문한 리처드테일러 회장이 공식 초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영화산업 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굴로 발전시켜 나가고 부가적인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광명시의 경제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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