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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경찰관의 살신성인 심야 강물에 뛰어든 자살기도자 구출

승인 2015-02-11 20:50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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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안파출소 정희준 순경

심야시간대 몸을 사리지 않고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구조한 새내기 경찰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해 8월 임용된 남양주경찰서 조안파출소 소속 정희준 순경(33). 정 순경은 지난 9일 저녁 8시47분께 “택시에서 내린 여성 승객이 조안면의 한 카페 앞에서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순간 ‘자살이 의심된다’는 생각에 신속히 출동한 정 순경은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10ｍ가량 전방에 A씨(51)의 얼굴이 강물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정 순경은 근무복을 착용한 채 수심 2m가 넘는 강물로 뛰어들어 실신한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병원으로 후송, 평소 가정문제로 우울증을 겪던 A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정 순경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경찰관이지만, 열정을 갖고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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