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냐… 변화냐 ‘팽팽’...3개 농협 치열한 각축전

[3·11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연천 조합장

3ㆍ11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농촌지역 연천은 다른 어느 선거보다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연천농협, 전곡농협, 임진농협 3개 농협의 조합원수가 5천400여명에 달하는 연천지역은 3개 농협의 현 조합장과 도전자들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연천농협=연천농협(조합원 1천753명)은 이학재(54) 현 조합장과 김유훈(59) 현 연천농협감사. 임철진(59) 전 연천농협 상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농협 주유소 건립등으로 조합원들로부터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현 조합장과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된 도전자들의 승부는 조합원들의 의혹해소와 분열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곡농협=전곡농협(조합원 2천146명)은 4선에 도전하는 류신영(68) 현 조합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신동현(59) 전 전곡농협 전무와 최종철(58) 전 전곡농협 상무, 노영호(61) 전 연천군의원이 거세게 도전을 하는 양상이다.

오랜 기간 전곡농협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받고 있는 류신영 현 조합장의 건강이 조합원들간에 회자되고 있어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도 농협과 연관된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진농협=임진농협(조합원 1천484명)은 가장 격렬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임진농협은 임진주유소 4억여원 가량의 손실과 그에 대한 처리가 불투명해 이일구(61)현 조합장의 입지가 불편한 가운데 김인산(55) 전 연천군 새농민회회장의 도전이 될 전망이다.

또 이종성(63) 현 경기도 농수산분과 원장과 이상철(56) 전 연천축협조합장, 이원조(56)전 임진농협 영농회장, 박용석(54) 연천군 친환경농업인 사무국장, 조상현(68) 전 임진농협 대의원 등 7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내고 표심을 다지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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