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무한돌봄센터가 골절로 입원 중인 홀몸 어르신에게 각종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설 연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산동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자 지체 장애인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70대 홀몸 어르신은 평소 바퀴벌레 등 위생상태가 극히 나쁜 집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달 길에서 넘어져 복합골절로 수술 후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웃 주민의 지원요청을 접수한 무한돌봄센터는 설 명절 전인 지난 10일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한 긴급 복지 지원 체계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게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했다.
또,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비롯해 장애수당, 기초연금, 월동난방비, 긴급복지(의료비),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장롱·침대매트리스·의류 등 중고 물품을 후원했고,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동빨래방서비스를 통해 의류 수거·세탁 지원을 했다.
특히,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크린코리아 봉사단(단장 서병환)은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4일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집 청소, 도배·장판, 방역·소독, 짐 정리 등을 도맡아 주었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무한돌봄센터는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과 복지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