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펄벅기념관, 펄 벅 서거 42주기 추모행사 개최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6일 ‘펄 벅 서거 42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부천펄벅기념관 야외공원에 있는 펄 벅(Pearl S. Buck) 동상 앞에서 진행된다.

펄 벅은 소설 ‘대지’를 통해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한 미국 최초의 여류작가로서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세계인권평등운동과 인종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앞장서오다 1973년 3월6일 8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펄 벅은 1967년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전쟁고아와 다문화 아동을 위해 헌신했으며 생의 마지막까지 2천여명의 아이들을 손수 먹이고 교육시키며 사랑을 베풀었다.

펄 벅의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과 박애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이번 추모행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부천펄벅기념관 안에서 헌화용 국화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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