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초등학생, 점심 직후 칫솔질 비율 28.5%

오산시 보건소가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구강관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심 직후 칫솔질 비율이 28.5%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최근 초등학생 2천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개학을 맞아 4일 발표하고 구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 비율이 28.5%로 지난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른 전국평균 32.7%에 비해 4.2%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칫솔질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점심시간 부족, 칫솔질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재, 칫솔·치약 보관 불편, 교내 수도시설 부족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오산시 보건소는 올해 학교 양치교실 및 구강보건실 운영, 불소 용액 양치·불소 도포 사업, 구강 보건교육 등 초등학생 칫솔질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추진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시기의 예방적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는 또래 집단에 대한 건강생활실천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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