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임장열 경사·오세근 경장
안성경찰서는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50대 가장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11시30분께 안성시 원곡면 A 영업소장 B씨(56)가 사무실에 유서를 남기고 동생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며 행방불명됐다.
이에 신고를 받은 임장열 경사(41)와 오세근 경장(38)은 행적을 파악하고자 수사에 나서 B씨 사무실 주변 CCTV를 집중 탐색해 내부 수색에 돌입, B씨의 생명을 극적으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
임장열 경사 등은 “경제난을 이기지 못해 벌어진 사건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내 생명보다 가족이 겪을 고통을 조금만 생각해 힘을 낼 수 있도록 경찰도 맡은 바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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