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 선거] 신김포농협
김포지역 6개 조합중 최대지역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신김포농협이 꼽힌다. 8천여 조합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신김포농협 조합장 선거는 권오규(66), 유준학(54), 신선균(61) 후보의 3파전에 이호용씨(52)가 가세한 형국이다.
지난 2001년 조합 제2대 조합장으로 취임해 4대까지 3대를 연임한 권 후보는 평직원으로 입사해 조합장까지 40년이상 농협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현 조합장이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유 후보는 새마을김포시지회장으로 오랜기간 새마을운동을 해오면서 지역사회에 탄탄한 인지도를 보유한데다 신김포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전 상무인 신 후보는 신김포농협 대곶, 양촌, 하성, 월곶지점장을 역임했으며 38년간 농협에 재직한 농협맨이다. 이 후보 역시 27년간 농협에 근무하면서 신김포농협 본점과 양촌, 대곶, 월곶지점과 양촌미곡처리장(RPC)을 거쳐 신김포농협 하나로마트장을 역임했다.
기호 1번 권 후보는 전문성을 강조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농협을 잘아는 전문조합장이 필요하다’는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어 ‘신김포농협 발전 5개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합과 고객중심의 창조경영 혁신’, ‘원로조합원 복지수당 확대 및 여성조합원 농협사업 참여증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판매 주력 및 하성지역 주유소 설치 및 월곶지역 자재창고 신축’, ‘농기계 이동수리종합정비센터 및 대형농기계 임대사업 실시’, ‘장례예식장 설립’ 등이다.
기호 2번 신 후보도 38년 재직의 전문성을 내세워 ‘변화와 혁신으로 실천하는 전문조합장과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양촌 경제사업장 개설’, ‘하성주유소 개점’, ‘통진 농기계센터 개설’, ‘월곶 경제사업장(창고) 신축’, ‘RPC 저장시설 자동화 및 건조시설 증설’의 5대 편의시설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농업의 생산비 절감과 조합원 실익증대’,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조직 및 인사혁신’을 약속했다.
기호 3번 이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농협이 변한다”며 ‘책임질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기계종합정비공장 설립 및 임대사업 확대’, ‘국도변 주유소 신규설치’, ‘양촌지역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신규설립’, ‘공판장내 중도매인 및 판매장 설치’, ‘도시와 연계한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심성 예산 감축과 영농생산비 지원확대, 인적쇄신을 통한 경영혁신, 조합원과 신뢰의 협력운영,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지원율 확대 등의 조합개혁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김포시지회장을 맡아 오랜기간 새마을운동을 해온 기호 4번 유 후보는 3대를 연임하는 권 후보를 겨냥, ‘이제, 바꿔야 한다’며 이번 신김포농협 조합장 선거의 쟁점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각 지역별 공약으로 ‘통진 농기계 수리점 운영’ ‘하성 농협주유소 건립’ ‘월곶 영농자재창고 신축’ ‘양촌 영농자재판매 및 농기계 수리점 확대’ ‘대곶 농기계 수리보관창고 운영’을 밝히고 조합원 권익과 혜택을 확대하는 6대 신김포농협 개혁사업을 제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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