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남읍 본두리에 여주 추모공원이 올 연말까지 조성된다.
여주시는 93억원의 예산을 투입, 가남읍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여주 추모공원으로 조성, 올 연말까지 개장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본두리 공동묘지(3만여㎡)가 지난 2011년 만장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재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가 기존 묘 400여기를 이장하고, 면적을 4만1천578㎡으로 늘려 추모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여주 추모공원은 화장 유골을 안치하는 잔디형 자연장지 7천기와 봉안담 4천944기가 들어선다. 시는 연간 화장 횟수(370구)를 고려하면 앞으로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리사무소(연면적 243㎡)와 공원(7천282㎡)·광장(752㎡) 등의 편의시설과 진입도로도 개설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등과 ‘광역화장장’ 건립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 사업비 분담 등의 실무협의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원 시 사회복지과장은 “여주 추모공원이 올 연말 완공되고 원주시 공동 광역화장장까지 완료되면 여주 시민들의 장사시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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