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요법 통해 잘못된 인지상태 수정해야”
고대 안산병원은 최근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요시하루 킴(Yoshiharu Kim·일본 국립 재해정신보건정보지원센터 센터장) 박사를 초청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부터의 회복’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요시하루 킴 박사는 트라우마의 증상과 트라우마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의 유병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종류와 이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연적 회복의 실패로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각한 정신·육체적 고통을 초래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 뒤 “‘노출요법’을 통해 잘못된 인지상태를 수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차상훈 단원재난의학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애도의 물결과 더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강연을 개최했다”며 “센터는 재난경험을 통해 축적된 일본의 재난대응시스템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리 방법을 국내 상황에 맞게 적용, 재난의학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시하루 킴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성인정신보건부장 등을 맡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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