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역터널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피해 합동점검

사안산시와 부천시를 연결하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공사로 인해 발생한 아파트 피해 문제에 대해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새누리당 소속 김명연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28일 선부역터널 굴착공사로 인해 발생한 인근 아파트 균열과 지반침하 문제를 놓고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관리공단 등 정부 부처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주)이레일과 대우건설은 발파공사 도중 선부역 공사 인근 아파트인 군자주공 11단지 건물에 균열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벽면과 바닥, 천장, 배수로 주변 및 지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건물보수와 피해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 회의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그 후속조치로 합동점검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합동점검은 △철저한 원인규명 △정밀조사 실시여부 △건물보수 상태확인 △주민피해 범위파악 등 안전과 보상에 대한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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