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포시 당정동 공단지역에 이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다문화 카페 ‘레인보우(Rainbow)’가 문을 연다.
레인보우 카페는 5개국에서 온 결혼이민 여성 8명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그 중 6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일선으로 투입돼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문화 카페이다.
지난 1월부터 경기도에서 실시한 새로운 형태의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군포시가 응모해 선정됐다.
1층 카페는 단순히 차와 음료를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회원을 중심으로 월 1회이상 본국 요리의 날을 운영하며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동들이 찾아와서 체험하는 다문화이해 교육장, 구도심 지역에 위치한 카페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정기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층 공간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외국인지원 민간단체가 네트워크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 교실을 공장 기숙사 인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하고 외국인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직장교육, 생활고충 비자상담, 의료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이 잘 되면 수익금으로 바리스타 양성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환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을 원하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공동실습장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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