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안보관광지 입장료인상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이북 지역 안보관광지인 도라산전망대, 허준 선생 묘 등 입장료가 300∼5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11일부터 열리는 제176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 ‘민북지역 안보관광시설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제3 땅굴 등 안보관광지에 대해 입장료를 기존 성인 4천500원에서 500원 오른 5천원으로, 어린이·청소년은 3천원에서 300원 인상한 3천300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단체는 성인의 경우 1인당 3천600원에서 4천원으로, 어린이·청소년은 2천400원에서 2천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파주지역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50% 할인해주고,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이미 낸 입장료를 반환해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상임위원회 검토를 거쳐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개정안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안보관광지 입장료 인상조례개정은 지난 2007년 이후 입장료가 오르지 않아 물가를 반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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