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도시의 메카 시민이 직접 만든다

시민과 함께 하는 목화심기 행사 가져

▲ 2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유휴지에서 센터 임직원과 입주기업 직원들이 목화 모종을 심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22일 고읍지구 나리공원 목화조성지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목화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목화축제 기반 조성과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농촌체험관광농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오전 7시부터 목화 심기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준비된 호미를 이용해 목화심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시민과 공무원, 읍면동별로 구역을 나누어 4만2천주의 목화 모종을 식재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목화는 이제 양주를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다가올 목화축제의 기반 조성과 양주가 섬유패션도시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2일 단지 내 유휴지를 활용해 입주기업과 유관기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목화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가 지난해 개관한 이후 양주시 목화페스티벌과 연계해 섬유패션도시를 지향하는 양주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방문 기업인과 내방객들에게 섬유원자재인 목화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화는 달걀 모양의 열매가 나는 섬유작물로 긴 솜털이 달린 종자에서 털은 솜을 만들고 종자는 기름을 짠다. 심는 방법은 30~40㎝ 간격으로 모종 크기에 알맞게 구덩이를 판 뒤 모종을 심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위까지 흙을 덮으면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