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한미군 이전 본격화… 사건사고 대비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이 본격화되는 2016년, 인구의 급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범죄, 교통사고, 재산피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외교부 평택상담센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에 외교부에 상담센터 설치를 건의했고 지난 3월에는 외교부를 방문해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시를 방문한 외교부 소파운영팀장으로 부터는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기위해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라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외교부 평택상담센터는 주한미군 관련 피해발생 시 민원접수창구 단일화, 법률상담ㆍ자문, 배상절차 대행 및 접수, 손해배상금 산정과 관계기관에 의견서 제출 등 미군관련 피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미군 증가에 따라 관련 사건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만큼 시민 구제방법 및 처리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피해자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상설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담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신속하게 설치계획을 마련해 준 외교부 SOFA운영팀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시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기적으로 외교부 평택상담센터를 합동순찰센터, 출입국, 환경관리 및 커뮤니티센터 등 미군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센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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