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 전인화
‘힐링캠프’ 성유리, 전인화 진심어린 조언에 “눈물 왈칵”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성유리가 배우 전인화와 훈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눠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힐링캠프’-‘인생의 스승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는 미션에서 성유리는 ‘인생 스승’으로 선배 전인화를 찾아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성유리와 전인화는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성유리는 자신이 직접 만든 치즈 케이크를 들고 전인화와 함께 지낸 촬영장을 방문했다.
그는 전인화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전인화가 나의) 롤 모델이자 존경하는 스승이다”, “정말 예쁘시다. 비주얼 쇼크를 느꼈다”등의 말을 하며 전인화를 향한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성유리와 만난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과 결혼하게 된 사연과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전인화는 사극 ‘장희빈’을 찍을 때 사극대사를 가르쳐줄 사람이 필요했고 지인의 추천을 받아 유동근과 대본연습을 함께 하게 됐다는 것.
전인화는 “어느날 내 정신적인 모든 걸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 이게 뭐지? 이게 사랑인지 모르면서 가까워졌다”며 유동근과의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또한 전인화는 배우선배, 인생선배로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털어놓으며 성유리에게 조언을 해줬다.
전인화는 “결혼할때는 내가 저 사람에게 막 해주는게 행복할 때, 그 마음을 내가 먼저 갖고 결혼하면 힘도 안든다. 내가 바라면 바랄수록 서로가 더 힘들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전인화는 배우로서 가지는 성유리의 고민에 대해서도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성유리는 그동안 공백기간을 가지며 겪었던 불안감과 성과가 좋지 않았을때 초조함을 털어놨고, 전인화는 자신감이 없어진 성유리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그녀는 “나 역시 공백이 많은 사람이다. 7년 동안 공백기를 가질때도 있었다. 내가 쉬고 있으면 굉장히 불안하고 뒤처져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성유리’란 이름은 죽을때까지 그 이름으로 기억된다. 10년 후에 엄마 역할로 나와도 그 배우로서의 가치와 모습은 그대로 계속 가는거다”라고 조언했다.
전인화는 우회적인 해답을 말해주기도 했다,
그녀는 “쉬는 동안에 잘 쉬어야 한다. 배우로서의 욕심, 생각한 그림이 안그려졌을때의 좌절감, 그런데 우리는 그 좌절감이 왔을 때 더욱 크게 성장할 수가 있다. 매일 무지갯빛만 바라보지 말라는거다. 젊었을 때 좌절을 안보면 언제 보겠나. 넘어지고 깨지고 다 해봐야 한다. 너무 장밋빛 인생만 살다보면 원숙한 사랑도 할수 없을 것이고 나이 먹어서도 어른 같지 않은 어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급해하지 말고 부딪치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라는 선배의 조언에 성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성유리는 선배의 따뜻한 위로에 “선생님이 저의 힐링이었다. 진작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라면서 일찍 찾아뵙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과 감사함에 눈물을 흘리며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죽을 때까지 ‘성유리’라는 이름이 없어질 수가 없다. 그 이름의 가치와 그 배우로서의 모습은 그대로 계속 가는 것”이라는 전인화의 말에 감동받은 듯 울컥하는 성유리의 모습은, 그 동안 그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인생 스승’ 특집으로 이뤄진 이날 ‘힐링캠프’에는 전인화를 비롯해, 법륜 스님과 이윤석이 출연해 세 MC들과 각각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성유리 전인화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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