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지던 조류독감(AI)이 양주의 오리농가에서 발생, 지역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적면 우고리 S씨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에 AI항원 간이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리 2마리에서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신고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병원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4일 고병원성 조류독감(H5N8)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장인원 15명을 투입해 AI 확진판정을 받은 광적면 우고리 오리농장의 오리 675마리와 거위 56마리를 살처분한 것을 비롯 인근 6개 농가의 오리와 거위 등 1천873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매몰했다.
시는 현재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축산이동 제한 조치 등을 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양주 관내 조류 사육농가는 산란계 32농가(113만5천430마리), 육계 26농가(82만6천344마리), 오리 4농가(9천500마리), 종계 1농가(3만6천500마리) 등으로 63농가에서 200만7천77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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