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디어로 학교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요!”
양주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예산 절감을 위해 다음달부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식물 줄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동참하는 학교는 만송초, 천보초, 삼숭초, 광숭초, 회정초, 율정초, 덕계초, 유양초 등 초교 8곳, 옥정중, 백석중 등 중학교 2곳, 덕현고 등 고교 1곳 등 모두 11개 학교로 특색 있는 음식물 줄이기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덕현고와 삼숭초ㆍ율정초교는 월 2회 이상을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로 지정, 급식실에 잔반량을 그래프로 기재해 매일 체크토록 해 학생들이 잔반을 남기지 않는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남은 밥은 누룽지로 만들어 간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덕계초교 등은 월 1~2회 국 없는 날을 지정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개발, 오염원 줄이기와 함께 잔반 제로화에 도전하고, 월 1회 감량 우수학급을 선발해 감량 누적 기여 학생에게 모범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경쟁심과 협동심을 유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추진실적을 분석한 뒤 내년에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영종 청소행정과장은 “연간 20억원 이상의 음식물 처리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번 음식물 줄이기 운동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올바른 식생활 문화 확산 효과가 기대된다”며 “학교와 가정을 비롯해 모든 곳에서 음식물 줄이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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