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출입국관리소, 외국인 근로자 등 한마음 체육대회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이민자통합자문위원회 후원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등 경기북부 이민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이를 넘어, 더 가까이’란 주제로 제8회 세계인의 날 ‘한뜻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재한 외국인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경기민요 구민지·강정임 명창의 국악공연으로 문을 연뒤, 이민자 국가별 대표 35명이 만국기를 들고 입장한 데 이어 경복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올웨이스팀’의 축하공연으로 풍성하게 열렸다.
특히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20명이 참가한 전통의상 퍼레이드도 열려 자국을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미를 뽐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체육행사와 경품 이벤트 등으로 즐거운 한 때를 선물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임한비씨는 “게임 등을 통해 각국 사람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 함께 손을 잡고 몸을 부딪치다 보니 모두 같은 나라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좋았다”라고 즐거워했다.
양차순 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이민자들이 서로 뛰고 즐기며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함께했다”라며 “경기북부 이민자들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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