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4㎞ 3년 만에 완공 年 60억 이상 경제적 이익 기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28일 개통됐다.
지난 2012년 3월 착공된 지 3년만으로 의정부 서북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동부간선도로 및 의정부IC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와 서울고속도로(주)는 이날 오후 3시 서부순환로 호원IC영업소 앞에서 개통식을 갖고 밤 10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호원IC는 호원동 서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일원에 총연장 4.74㎞, 도로폭 10m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는 551억원이 투입됐다. 요금은 800원이나 내달 24일까지 4주 동안은 무료이다.
이후 호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나 별내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은 송추나 별내 요금소에서 차감 정산하게 되며, 송추나 별내방향에서 호원IC를 통해 의정부시로 진입하는 차량은 요금을 내지 않고 통과하면 된다. 그러나 호원IC와 의정부IC 1.6㎞ 구간을 오가는 차량은 8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호원IC개통으로 물류비용, 유류비 절감,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앞으로 30년간 총 2천억원, 연간 60억원 이상 사회경제적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 축사에서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이 섭섭함을 표하는 등 개통식이 ‘치적 내세우기’로 얼룩져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