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각종 행사 주민 중심으로 편안하고 간소하게

앞으로 양평군이 주최하는 행사는 예정된 시간이 꼭 지켜지고, 내빈 소개도 생략되고, 내빈 좌석도 없어지며, 대신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앞좌석이 배려되고 도착 순서대로 앉는 자율좌석제로 전환된다.

이와함께 축사·환영사는 행사 주관 기관·단체장 1명만 진행하고, 가급적 3명당 3분 이내로 제한되며, 맵시꽃 패용과 행사와 관련된 각급 기관·단체장의 형식적인 초청 등도 생략된다.

양평군은 모든 행사들이 주민들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의전 간소화 조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권위적이고 주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전시성 위주의 기관·주최자 중심의 의전에서 주민들 중심의 편안한 의전으로 바뀌게 된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행사 개최로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지역의 각 기관ㆍ단체 등에 대해서도 의전 간소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