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구대 김정대 경위·안정민 순경 도움으로 안전 귀가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는 치매 의심자로 집을 못 찾고 헤매는 90세의 어르신을 무사히 귀가시켰다고 2일 밝혔다.
당시 김정대 경위와 안정민 순경은 노상에서 파지를 줍던 김모 할머니(90)가 연락처와 집 주소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끌고 있던 리어카만을 의지한 채 방황한다는 112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했다.
김 경위는 “발견 당시 김 할머니는 ‘출가한 딸이 걱정할까 봐 연락처를 알려주지 못한다’, ‘리어카를 두고 못 간다’ 등으로 고령에도 불구 행여 자신의 일로 자식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라며 “할머니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안심시키고, 설득한 끝에 가족과 연락이 닿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라고 사건정황을 설명했다.
안정민 순경도 “부모님이 생각나 인도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한 사건으로, 어르신들이 가족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순찰에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