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1박2일 영원한 추억”

의왕 고천초 ‘행복 나눔 캠프’

▲ 의왕 고천초교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에 참가한 아빠와 자녀들이 캠프를 성공리에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 고천초등학교(교장 김상렬)가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를 통해 건강한 가족 만들기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천초교는 지난달 29~30일 학교 운동장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는 의왕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프는 재학생 35명과 아버지 31명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은 아빠와 자녀는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가족 소개와 입소식을 했다. 이어 아빠와 자녀는 성공한 인증사진으로 북아트 버킷리스트 앨범을 만들며 가족의 화합을 배웠다.

또 아버지들은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과 아버지 사명 세우기, 가정을 이끄는 아버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받고, 자녀는 도서실에서 선생님들과 레크리에이션 후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활동을 했다. 이 편지는 아버지 모르게 담당 교사가 우편을 통해 집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은 오전 6시 50분에 일어나 아빠와 자녀가 함께 아침체조를 한 뒤 근처 체육공원까지 아빠와 손을 꼭 잡고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이어 운동장에서 학교가 제공한 삼겹살로 아빠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후 학부모회가 준비한 학교 운동장 주변에 숨겨져 있는 보물찾기 놀이를 하며 학교 주변을 청소했다.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는 신체 표현 활동을 하며 부자간 친밀감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렬 교장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캠프’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참여한 가족이 작년보다 두 배로 늘었다”며 “아버지가 직장과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고, 자녀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두터워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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