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첫 메르스 양성환자… 이재명 시장, 직장ㆍ거주지ㆍ자녀 학교 공개(2보)

▲ 이재명 성남시장 SNS 화면 캡처

성남서 첫 메르스 양성환자…이재명 시장, 메르스 의심자 직장, 거주지, 자녀 학교 공개

성남에서도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직장과 거주지, 자녀가 다니는 학교 실명을 6일 공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성남시 조치 내용을 알리는 ‘<6.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현황 및 조치내용>’이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된 글은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서울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의료전문로, 성남시 ○○구 ○○동 ○○아파트 거주자하며, 지난 2일 발열시작하자 마스크착용하고 출퇴근, 6월 4일 S병원에 격리수용돼 검사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자녀가 다니는 A초등학교는 이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 요구로 8일부터 휴교하기로 결정돼 있다”고 써 의심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도 실명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여성환자는 “통근수단으로 개인소유 자가용 혼자 사용(대중교통 이용안함)했고 현재까지 조사결과 발열시작후 격리수용시까지 접촉자는 가족외엔 없으며 의료인이기 때문에 격리전까지 만약에 있을 위험성을 인지하고 마스크착용을 철저히 했다고 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 환자의 자녀가 다니는 S초등학교는 이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 요구로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휴교하기로 결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지금도 이 환자에 대해 정부에서 통보받지 못하고 있고, 6일 오후 환자로부터 감염사실을 통지받은 학교측이 시에 알려줘서 감염사실 알게 됐다”고 인지 경로도 함께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발열 후 접촉한 가족은 무증상이지만 전원 자택격리조치 완료 △지속적인 접촉자 및 동선 추적관리 △환자 및 가족의 자동차와 해당 동의 공용시설(엘리베이터 등) 즉각 방역실시 △어느 동인지는 해당아파트 주민에게만 관리소를 통해 통보예정이라고 성남시의 방역조치 사항도 함께 알렸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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