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부모 3명 확진…의심대상자 21명 예의주시"

8일 휴업학교 940곳·휴업률 27.2%…등교중지자 492명

경기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메르스 확진 또는 증상이 의심돼 예의주시하는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이 모두 21명이라고 7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3명으로 모두 학부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1차 양성 판정 의심환자라고 밝힌 성남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는 확진결과가 나오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그 외 18명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택격리 중이거나 메르스 1·2차 결과를 기다리는 중 또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자 중 고열 등 유사증상을 보여 도교육청이 예의주시하는 의심 대상자들이다.

의심 대상자 18명 중 12명은 학생, 교직원 5명, 학부모 1명이다.

도교육청은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진 또는 의심 대상자를 통보받은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신고로 확인한 것인만큼 도내 확진 또는 예의주시해야 할 교육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감염 우려로 등교 중지된 사람은 지난 5일 1천318명에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492명으로 감소했다.

등교 중지 사유별로는 유사증상자 398명, 중동귀국 21명, 유사 증상이 없으나 접촉 가능성이 의심되는 자 등 기타 73명 등으로 모두 학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사증상을 보인 학생이나 교직원의 상태가 호전되거나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 등교중지 인원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일 휴업을 결정한 도내 유치원과 학교는 모두 940곳으로 27.2%의 휴업률을 보였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344교(30.5%), 초등학교 435교 (35.9%), 중학교 114교(18.7%), 고등학교 33교(7.2%), 특수학교 12교(37.5%), 각종학교 2교(13.3%)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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