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주워 주인 찾아준 김두환 할아버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고 있는 80세의 어르신이 100만엔(한화 894만 원 상당)을 주워 경찰에 전달, 주인을 찾아줘 화제다.
김두환 할아버지가 미담의 주인공으로 최근 군포시 당동 자택 주변에서 평소처럼 폐지를 줍다 두툼함 봉투를 발견해 내용물을 확인, 엔화 뭉치가 들어 있어 즉시 군포지구대를 찾았다.
때마침 지구대에는 인천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박모씨(48)가 경찰서 측에 돈봉투를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박씨는 즉시 달려와 거듭 김 할아버지께 감사인사를 드렸다.
한편, 오문교 군포경찰서장 등은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케 한 김 할아버지를 찾아 어려운 경제상황을 접하고,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한 취업을 연계하고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79)은 지역 보건소와 매칭해 치매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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