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차량 실물모형(MOCK-UP) 품평회 개최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의 실물모형이 첫 선을 보인다.

김포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동안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차량 실물모형(Mock-Up)’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차량의 실외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부드러운 곡선과 유연함을 지니고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흐름의 속도감을 주며 김포의 황금 들녘과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전문가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시안을 차량 좌ㆍ우측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은 지난 2013년 11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결정된 차량의 실내·외 디자인과 그동안 실시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과 똑같은 크기, 내ㆍ외장 재료, 색상디자인 등을 반영해 제작됐다.

실내디자인은 실외 색상과 연계성 및 불연성, 색상, 개방감 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해 선정됐던 2개안을 실내 좌ㆍ우측에 각각 배치해 제작됐다.

이번 품평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품평회장에 배치된 실물모형의 실내외 디자인을 감상한 뒤, 미래지향적이며 김포시와 어울리는 색상에 각각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실시설계로 결정된 각종 설치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최종 수렴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구래동)와 김포공항간 23.6㎞를 9개 역으로 연결, 표정속도 50㎞/h(설계속도 90, 운행속도 80) 속도로 운행해 28분이 소요되며 차량은 폭 2.65m, 길이 13.7m, 높이 3.6m 규격의 2량(총 46량/23편성)으로 운행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이번 차량 실물모형 품평회를 거쳐 본격적인 김포골드라인 차량 제작에 나선다”며 “완성 개통시 10%의 교통유발량을 해소(1일 9만여명)하는 최첨단 완전 자동무인운전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의 노반 등 터널공사는 25개 현장(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환기구 등)에서 순조롭게 추진돼 5월말 현재 2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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