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위기 부부, 광명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로 새 인생 시작
“사례관리사 선생님 덕분에 집을 구했고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어 감사드린다”
B씨(광명1동·41)는 현재 신혼부부전세임대주택(LH)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관리비를 내지 못해 소송에 휘말린 데다 남편의 사업실패에 B씨까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병원의 부도로 실직의 위기에 놓였다.
막막한 앞날에 비관만 하던 B씨 가정에 희망을 안겨준 것은 이정희씨(광명시 무한돌봄센터팀 사례관리사)가 깜짝 방문을 하면서부터.
이씨는 B씨의 어린 두 자녀가 졸지에 길거리에서 생활해야한다는 참담함을 공감하고 아름다운가게의 ‘위기가정주거지원사업’을 신청해 주거비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 광명시의 연계법률자문인 법률홈닥터(변호사 박주민)를 통해 개인파산 신청으로 경제적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하고, 일자리센터의 구직 신청 코너를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안을 차근히 준비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또 광명시 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희망가정 만들기’사업에 B씨 가정을 추천해 위기가정 생계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B씨 가정에 희망과 행복의 씨앗을 심었다. 두 자녀에 드림스타트를 통해 무료 학습지원과 어린이재단에 후원금도 신청 중이다.
이명원 광명시복지정책과장은 “B씨 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