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고속도로 정부가 적극 나서야”

비대위 국토부 항의방문

광명시를 비롯한 부천, 서울 양천·강서·구로 주민들로 구성된 광명서울민자도로 통과지역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를 항의방문해 ‘민자사업을 포기하고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대표단은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는 불과 20㎞의 짧은 도로임에도 통과예정 지역마다 심각한 문제점이 있어 해당 지자체와 지역시민들이 해결을 요청하고 있으나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간사업자와 국토부는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채 단지 국책사업이란 이름으로 지역에 피해를 강요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지적한 뒤 “광명서울고속도로가 꼭 필요하다면 민자사업을 포기하고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대위 대표자들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광명서울민자도로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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