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17일 지역 내 51개 초·중·고 교사 55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회복적 생활교육 입문과정’ 교사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의 잘못된 행동이 발생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학생집단을 통제하고 학생의 행동을 변화시키던 과거의 응보적 생활지도 방식과 달리 피해학생의 피해회복을 목적으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당사자 및 학급공동체가 참여해 자발적 책임 하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직무연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전문강사가 주관해 회복적 정의의 이해, 회복적 질문, 공동체 세우기, 회복적 학급만들기, 신뢰서클 배우기 등의 세부 내용을 총 16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수에 참석한 신규 교사 K씨는 “담임 업무를 처음 맡아 아이들 생활교육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될 것 같다”며 “학교 현장에 회복적 생활교육이 착근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연수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