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교통 R.H 집중배치제’ 연간 4조원 예산절감 효과 ‘눈길’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가 시행중인 ‘출퇴근길 교통경찰 집중배치제’가 연간 4조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포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공단의 자료를 인용, 현재 군포서가 시행중인 ‘교통 R.H 집중배치제’는 교통사고 감소와 속도향상을 기준으로 연간 총 51억(속도물류비용 22억+사고감소비용29억)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의 주장에 따르면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교통정책을 전국에 확대 시행한다면 연간 약 4조원 비용의 경제적 효과와 법규 준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군포서는 이날 4층 강당에서 경찰청 교통기획과장과 9개 지방경찰청 교통계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수요에 맞춘 인력운영을 위한 ‘교통외근 근무체계 개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부터 오문교 서장의 제안으로 전국 최초 실시한 ‘교통 R.H 집중배치제’의 전국 확대 시행을 위해 그간 4개 경찰서의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했다.

군포서의 이러한 성공 사례는 지난 3월16일부터 2개월간 서울 혜화서, 서울 은평서, 부산 사하서 등 4개 경찰서를 시범 운영중이다.

이번 간담회로 각 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수요가 많은 경찰관서를 선정, 지역실정에 적합한 근무 체계를 선택, 6월말부터 전국 9개 경찰관서에 시범운영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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