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 대부분이 토박이… 촘촘한 지역 안전망 책임”

차재학 여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장

“300여 명의 토박이 방범대원의 결집된 힘으로 11만 여주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책임지고 지키겠습니다”

여주지역의 안전과 안녕을 지키는 차재학 여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장(이하 연합대·47). 올 초 2년 임기를 시작한 차 대장은 “도농복합시인 여주지역은 농산물(인삼밭) 절도와 학교폭력, 성폭력 범죄, 안심 귀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원들이 예방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12개 읍·면·동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묶어 연합방범 활동(위력)을 펼치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치안성과를 밝혔다.

촘촘한 안전망 덕분에 최근 70대 치매노인이 미귀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30여 명의 방범대원을 투입, 30여 분간 수색작업 끝에 야산에서 노인을 발견해 안전 귀가하는 데 성공한 케이스 등이 수두룩하다.

“토박이가 대부분인 대원들은 손바닥 안처럼 지역을 꿰뚫고 있어 사건·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라며 “평소 각자의 생활터전에서 일하며 자투리 시간을 내어 지역사회를 위해 전천후 봉사활동을 펼치는 우리 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독려했다.

메르스 여파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이때에 청소년 안전 지킴이로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차 대장. 이를 위해 △학교폭력 △성폭력 △야간 범죄예방 △학생 귀가 안전 확보 △출·퇴근 혼잡 시 교통정리 등 봉사영역도 광활하다.

여기에 지역 특성상 구제역과 AI 등 가축 전염병 발병예방에도 촉각을 세우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 시 대원들이 공무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합심해 합동방역 활동도 펴며 청정지역 사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차량운행, 보험, 정비, 연료비 등을 충당해 봉사활동을 벌이다 보니 고충도 많다고. 지역의 안전 지킴이로서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을 위한 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가 절실하다는 차 대장.

한편, 차 대장은 여주자율방제단 부단장과 여주재향군인회·여주시 체육생활체육회 이사, 적십자 오학봉사단, 여강중·고교 총동문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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