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인다.
2일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질소ㆍ인 등의 농도가 높은 가축분뇨의 불법 처리로 수질이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지자체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청은 주요 하천에 인접한 축사밀집지역과 상습 민원유발사업장가운데 대규모 농가 등 50여개 시설을 선정 가축분뇨의 보관과 관리, 처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불법 신증설 여부와 처리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 처리시설의 관리기준 준수, 퇴비 또는 액비를 축사 또는 주변 농경지에 불법 야적하거나 투기하는 행위, 살포대상 초지ㆍ농경지 확보 및 살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밖에 작물재배에 관계없이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살포하거나 농경지를 처리장소로 간주 반복적으로 과다 살포하는 행위도 중점 점검사항이다.
점검결과, 가축분뇨 무허가 또는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한 강력 조치로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