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 무산은 미래투자 기회를 상실하는 일

부천시는 중동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의 무산은 시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적 요소를 저버리는 일이 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동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 계획이 지난 5월 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에서 안건이 보류된 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공유재산 매각계획(안) 심의에서 부결로 이어짐에 따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오는 15일 시의회 본회의의 최종 의결이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최종 부결돼 통합개발이 무산된다면 이미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구 문예회관 부지를 부분 매각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시는 대·내외적인 긍정적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합개발을 통한 통합토지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또 “통합개발을 전제로 토지통합 매각 시 부지가치 상승, 도로부지 등 매각면적의 증가로 개별 매각의 경우와 비교할 때 850억 원 이상의 재정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며 “통합개발을 통해 재정확충에 기여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간의 공공개념의 개발을 재개하고자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불투명해진다. 필지별 개발 시 토지 활용도가 떨어져 문예회관을 포함한 개발이 불가능해지므로 사실상 문예회관 건립사업은 장기간 표류가 예상된다”며 “부천의 미래 100년 설계는 효율적인 공간재편과 토지의 통합 및 복합개발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