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도시계획 재정비 변경안 의결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 개선 전망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가 강의실과 연구공간, 실습실 등을 확충할 수 있게 돼 정부시책사업인 ‘전문대학 특성화 육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계원예술대학교의 부족한 강의실과 연구공간, 디자인실습실,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는 용도지역 변경내용을 담은 의왕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변경결정안을 심의, 애초 입안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수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건폐율이 20%에서 60%로 높아져 오래된 디자인관과 평생교육관 등의 증·개축이 가능해졌고,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 지방학생과 외국인 학생 교류에 필요한 기숙사 등을 신축할 수 있게 돼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계원예술대는 지난 1994년 계원예술고등학교 부지와 기존 건축물을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학사업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부족한 교사시설을 확충하고자 2002년 내손택지개발지구 내 일부 토지를 공급받았으나 도서관과 강의실, 국제회의장 등으로 사용돼 디자인 특성화 대학임에도 실습공간이 부족했다.
계원예술대 관계자는 “교사시설과 교지가 부족함에도 지난 20년 동안 국내 예술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 인지도를 높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창의적 문화사업에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변화하는 디자인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돼 세계중심의 예술대학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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