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까지 철거
민선시대와 함께 건설됐던 군포시청 앞 육교가 20년만에 철거된다.
7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청과 인근의 주거지역 거주자 등이 중심상업지역(산본로데오거리)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시청 앞 육교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로 대체된다.
1996년도에 설치된 시청 앞 보도육교는 폭 4.5m. 길이 50m의 철골구조의 육교로 노후되고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과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등 교통약자가 오르고 내리는 데 힘이 들고 불편해 철거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7%가 찬성한다는 응답에 따라 육교철거가 추진됐다. 시는 내달 24일까지 육교철거와 횡단보도 및 교통신호등 설치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청 앞 대로의 1·2 차로를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 부분 통제할 방침이다.
홍재섭 건설과장은 “올해 봄 추경에서 육교 철거 예산을 확보해 관련 용역을 완료했고 군포경찰서 등과 협의도 마쳐 공사를 시작했다”며 “보행자가 이달말까지 육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차량 통제도 최소화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안에 시청앞 분수대도 철거후 바닥분수로 변경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