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예방 시스템 구축
경기도교육청이 향후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대응체제를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13일 열린 이재정 교육감 주재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감염병에 대한 현장중심 예방대책 기능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감염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대책반을 꾸리고, 도교육청은 비상상황실을 만들어 교육지원청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감염병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세부적인 현장 맞춤형 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 예보제 시행 및 자문체계 구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2일 이 교육감은 메르스 대책반 운영을 지역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메르스 대응에서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지 않다고 본다”며 “추후 재난대비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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