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시청사 옆 부지 매각 놓고 대립

부천시의회가 15일 본회의를 열고 시청사 옆 부지 매각안을 심의하려 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찬반토론에 발언권을 달라며 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상임위인 재정문화위에서 부결된 시청사 옆 부지 매각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후 2시부터 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회의장 문을 안에서 잠가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앞서 시는 시청사 옆 시 소유 2만9천770여㎡와 민간 상업용지 4천500여㎡를 묶어 주거·상업·숙박·문화 복합기능을 갖는 공공 통합개발(중동 특별계획1구역) 사업을 계획하고 시유지 매각안 심의를 시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 재정문화위는 지난 3일 부천시의 핵심 재산을 쉽게 매각해서는 안되고 교통·교육난이 예상된다며 매각안을 부결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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