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황학산 수목원은 ‘그림으로 만나는 교과서 속 식물’이라는 주제로 야생화 그림과 판화 도자기 등을 전시,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수목원 산림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꽃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에서 제작한 작품 등 봉선화와 뱀딸기, 꿀풀, 사마귀풀 등 교과서 속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 6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꽃이 피는 시기의 전 초의 모습뿐만 아니라 열매가 맺는 시기의 모습 변화, 싹의 변화, 식물이 다음해를 준비하는 동안 뿌리 변화의 모습 등 식물의 상세한 생활사를 그림으로 담고 있다.
황학산 수목원은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립수목원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원한다.
황학산 수목원의 특징은 항아리 정원과 나이테 광장, 강돌 정원 등 14개의 주제별 주재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난해 10만여명 방문, 최근 어린이 숲 학교 개설과 수목 원내 온·난대 전문온실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29억원 확보, 어린이 숲 체험장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등 명품 여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현 시청 산림공원과장은 “자연과 예술의 만남인 야생화의 그림과 판화 도자기를 통해 식물의 다양한 변화와 아름다운 꽃을 함께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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