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울리는 다급한 전화소리. 21일 의왕경찰서(서장 김항곤) 상황실로 경기청 상황실로부터 방화범 사건이 이관됐다.
이에 의왕지구대 순찰 1팀 양춘환 경위(51·사진 왼쪽)와 임성근 경사(41)는 오전로에 소재한 A아파트로 출동했다.
하지만 이들 경찰관이 현지에 도착했을 땐 이미 거실 바닥에 석유가 흥건히 뿌려진 상태. B씨가 라이터로 몸에 붙은 석유에 불을 붙이려는 아찔한 상황을 재빠르게 진압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피해를 막았다.
양 경위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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