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신차에 장착된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이 국내 모든 자동차 제조사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하이패스 자동등록 시스템은 현대와 기아, 한국지엠, 쌍용에만 적용했다.
그러나 도공은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와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등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모든 자동차 제조사로 확대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4사에서 하이패스가 장착돼 출고되는 모든 차량은 별도 등록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나, 르노삼성 차량 구매자는 하이패스가 장착된 신차에 대해서도 별도 등록절차를 거쳐야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등록 차량 대수는 2천50만여대이며 이 중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된 차량은 1천207만대이고 이 가운데 33%인 395만대가 내장형이다.
도공은 올해 79만대의 차량이 하이패스를 자동 등록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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