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백석리 일원 ICT·휴양단지 조성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 추진 112만평 규모… 5단계로 개발 
내년 말까지 사업 기틀 마련

페라리월드 조성 등이 담긴 파주프로젝트를 백지화한 파주시가 대안으로 ICT 융·복합단지와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파주 희망(Hopeful)프로젝트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30일 파주읍사무소에서 이재홍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및 시의원, 주민대책위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파주 희망프로젝트 총 5단계별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단계별 개발계획을 보면 1단계 ICT 융·복합단지(46만㎡), 2단계 외투 및 R&D 단지(49만㎡), 3단계 거점단지(102만㎡),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33만㎡), 5단계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135만㎡)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국비 352억원을 확보, 약 1.6㎞의 진입도로를 개설해 투자가치 상승효과를 도모하고 직거래장터, 광장, 환승주차장 조성 등을 유도해 파주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올 하반기 중 제안사업 검증과 관계부처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12월에는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신청하는 등 1단계 사업인 산업단지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해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프로젝트 대안사업은 현 시장상황과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1단계 사업의 경우 현재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여러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일원에서 약 370만㎡(112만평) 규모에 중동자본을 유치해 페라리월드 조성 등 대형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사업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설립도 못한 채 백지화됐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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