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의 키워드로 숲 체험이 떠오르면서 자연에서 배우고 느끼는 산림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여주지역 초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황학산 수목원에서 ‘제10기 황학산 수목원 숲 체험학교’를 진행한 경현 황학산 수목원 숲 체험학교장(여주시청 산림공원과장).
이번 숲 체험학교는 숲과 자연이 최고의 교실이고 교재, 교사가 됐다.
숲 체험학교는 이윤영(녹지연구사)와 원말금ㆍ송영란(숲 해설가), 최여경(수목원코디네이터)가 자연 재료를 활용한 명찰 목걸이 만들기, 솔방울을 이용한 더위 잡기 게임, 수목원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 채집활동, 종이끈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딱지치기, 채원에서 자란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어 먹는 체험, 압화 부채 만들기, 원두막에서 여름 식ㆍ생물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숲이 가지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토양·광선 등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하고 각종 질환을 치유하는 기능 등을 놀이와 함께 진행했다.
특히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은 학교 내 폭력 문제 해결과 인성교육을 위해 ‘숲 체험교육’을 진행, 청소년 범죄와 자살 예방, 컴퓨터 중독 등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숲은 자체가 훌륭한 교육소재로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산림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숲 체험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학교 폭력 예방, 사회성 향상과 우울증 감소, 과학적 탐구능력 발달, 주의 집중력 향상, 공간능력, 자연환경의 소중함, 생명에 대한 존중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영 황학산 녹지연구사는 “황학산 숲 체험학교는 전인교육을 최우선 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학습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동화되는 협동놀이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주시는 어린이 산림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에 대비해 황학산 수목원 조성과 함께 매년 ‘숲 체험학교’ 을 운영해 오고 있다.
경현 황학산 수목원 숲 학교장은 “이번 숲 학교 프로그램이 여주 황학산 수목원의 여름을 마음껏 즐기고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학산수목원 숲 학교 11기는 단풍이 절정인 오는 가을에 운영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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