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前 시장 측근 비리는 사실”

새누리 안양시의원들, 이필운 시장 사퇴촉구 성명 반박

안양시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심재민) 의원들은 12일 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발표한 이필운 안양시장 사퇴 촉구 성명(본보 12일자 5면)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최대호 전 시장의 측근비리로 인해 시의 대내외적 위상을 실추시킨 것을 알면서도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대호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언론에서 수없이 보도된 바가 있고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전 정책기획단장 K씨는 검찰 측의 항소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마치 무죄 확정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전 정무비서 K씨는 비리와 관련해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거나 외부 최 시장 측근들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거나 집행유예를 받는 등 전 시장의 측근 비리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처럼 최 전 시장 측근들이 중형선고를 받고 현재 복역 중이거나 출소한 사실을 망각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며 “이와 관련 이 시장의 사퇴 운운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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