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청, 접경지역 학생중심 대피훈련 및 토론식 을지훈련 실시

▲ 김포교육청 토론식 을지훈련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제399차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 접경지역인 하성중학교에서 안보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학생중심 을지연습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지역은 도내 다른 지역과 달리 북한과 불과 2~3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적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어 평상시에 미리 공습이나 포격 등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교육청은 매년 접경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포격 또는 공습 상황 대비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접경지역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하성중학교에서 진행된 을지연습 훈련은 소방서 합동 대피훈련과 ‘대북지원 이대로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학생토론을 병행 실시했다.

토론에 참석했던 하성중학교 안모군은 “대북지원 지속 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을 통해 북한의 현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평화통일을 위한 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토론회 소감을 말했다.

교육청은 학생중심 토론식 을지훈련이 학생 스스로 비상사태 대비 능력을 체득화하고 학생들의 토론문화 정착, 합리적 해결점 모색 등 민주적 절차에도 익숙해 질 수 있는 토론중심의 훈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하성중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을지훈련 기간 중 대북지원이나 한반도의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